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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운 지혜

시치미는 매의 주민등록증(시치미를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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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는??

쇠뿔을 얇게 깍아 만든 꼬리표로 매의 꽁지털 속에 매어 두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아는 사실을 모르는 척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이말의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시대의 귀족들은 매 사냥을 즐겼다고 한다. 그런데 매는 많은 훈련을 거쳐야 비로소 사냥을 할 수

 

있으므로 사냥에  쓰이는 값이 매우 비쌌다고 한다. 그래서 매 주인들은 매를 잊어 버릴까봐 매의

 

꼬리에 주인의 이름을 적어 놓은 시치미를 매달아 주인이 있는 매임을 표시했다 한다.

 

말하자면, 매의 주민등록증인 것이다

 

하지만 시치미를 살짝 떼어 버리는 양심없는 사람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거 같다

 

시치미를 떼어버리고는 자기가 주인이라 우기기도 하고 남의 시치미를 떼어버리고 자기 시치미를

 

달아 놓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이후로 "시치미 뗀다"라는 말이 일상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우리는 오른 하루 몇번의 시치미를 떼고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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