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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ez 스토리

사향고양이 배설물로 만든다?! 최고급 커피, 코피 루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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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루왁

 

 

 

사향고양이의 배설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코피루왁(Kopi Luwak)' 을 빼놓고 말 할 수 없다.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에서는 여주인공이 손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며 '코피루왁'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읊조리기도 했고,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버킷리스트(Bucket List):죽기 전 꼭 하고 싶은 것들' 에서는 "코피루왁 원없이 마셔보는 것"을 그들 인생의 버킷리스트로 꼽기도 하였다. 덕분에 과거에 비해 코피루왁이 뭔지, 그 신비한 맛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신비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사향고양이가 잘 익은 빨간 커피 체리를 탁월한 선별력으로 골라 먹고 소화시키는 과정 속에 과육을 제외한 씨부분이 위속에서 발효과정을 거치며 배설된다. 이때 코피루왁만의 독특한 풍미와 향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귀한 생두를 잘 볶아내면 비로소 한 잔의 코피루왁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야생 고양이가 아닌 사육 고양이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하나, 전 세계적으로 연간 1톤이 채 안되는 양이 한정 생산되며 인도네시아가  그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바리스타라면 한 번쯤 만들어보고 싶은 커피, 커피 마니아라면 한 번쯤 마셔보고 싶은 커피인 코피루왁이 고급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카페의 독특한 메뉴로 경쟁력 있게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단, 볶은 상태로 수입되는 코피루왁은 제아무리 현지에서 비싸게 구입한 것이라고 해도 국내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져 맛과 향미를 모두 잃어러린  커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생두 상태로 수입한 뒤 신선하게 한국에서 로스팅된 코피루왁을 구입해야 제맛을 충분히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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