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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ez 스토리

6.4지방선거와 선거권의 의미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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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4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선거운동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가 않다

선거때가 오면 많은 아주머니들이 바빠진다. 잠깐이지만 꽤 짭짤하고 괜찮은 아르바이트가 생긴다. 바로 선거운동원이다.

나름 생각해 보면 선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있는거 같기는 하다

명함과 현수막을 만드는 디자인 또는 인쇄 업체는  선거기간동안 꽤 수익이 난다고 한다.

 

20대 초반에 수원의 기차역으르 지나다 사진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주제는 5.18과 관련된 사진이였다. 20대 초반이였지만 그 사진들은 나의 뒤통수를한때 빵하고 때리는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 사진전을 보고 군에 입대하여 군대에서 내생애 첫번째 선거를 하게되었다. 사실 이때는 군대 내에서의 선거경험이였던지라 선거에 별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다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날 20대 초반에 보았던 사진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선거를 하는 이 권리를 위해서 어느 누군가는 목숨을 버렸다는 생각을 하니 결코 가벼이 여길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은 선거날이 법적으로 인정되는 쉬는 날로 생각하는 거 같아서 씁쓸하다

언제 부턴가 이런마음이 들었다. 정말 뽑을 사람이 없어서 선거를 하지 않고 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누군가가 목숨을 바치고 얻은 소중한 권한을 너무 값어치 없이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고민하기보다는 정말 당선이 되서는 안되는 사람을 떨어트리는 것도 선거의 한 목적일 수 있다

 

세월호가 바닷속에 침몰되었지만  아직도 바다위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세월호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며 하루하루의 태양을  맞이한다.

우리의 선거로 내일 우리의 아이들의 좀더 밝은 태양을 맞이 할 수 있다면  선거의 권리를 포기하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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