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도자기 박물관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2015년 3월14일~19일 4박6일의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날에 호이안 거리를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다닐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여러 곳을 다녔지만 그중에 베트남 도자기 박물관을 관람하고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베트안 호이안 거리를 가시게 된다면 꼭 한번 도자기 박물관을 보고 오세요

 

그리고 제가 깜짝 놀란 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호이안 거리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이라 해서 그리 크진 않구요~ 그냥 베트남이 의외로 도자기가 유명 했다고 하는데, 그런저런 이유로 생긴 작은 박물관인것 같습니다

 

베트남 호이안 거리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유럽이나 미국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들이 관광을 하러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비교하자면 마치 인사동 거리와 같다는 얘기를 가이드가 하더라구요~

 

한쪽에 붙어 있는 지도입니다. 베트남에서 만든 도자기가 해상을 통해 배로 수출을 했다고 하는것 같은데 이 지도가 자세히 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벌써 눈치 채신 분들이 있으시겠죠~??

바로 우리의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 되어 있다는 겁니다.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다녀가는데 그들에게는 동해보다는 일본해로 기억 될거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베트남 꽝남성의 내빈들이 경기도 오산시를 다녀갔다고 합니다.

경기도 오산시는 베트남 꽝남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고, 꽝남성은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경기도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호이안이 바로 이 꽝남성 안에 들어있는 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호이안 거리의 도자기 박물관 내에 있는 이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 있어,

이 부분을 오산시에서도 꽝남성 내빈들이 왔을 때 이의를 제기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베트남 호이안을 여행하시는 한국분들이 계시다면 현지 가이드에게 꼭 얘기를 해서 도자기 박물관을 가보시고 그 박물관 안에 있는 지도에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 있는지 동해로 표기가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산시에서 이의를 제기 했는데도 변경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아무튼 하루빨리 동해로 변경되어 베트남 호이안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바다 동해를 일본해로 오해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